산업부 등 소비재 산업 명품화 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소비재 산업 명품화와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6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11층 대회의실에서는 이관섭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소비재 육성 및 수출 활성화 간담회가 열렸다. 여기에는 무역협회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재단, 디자인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삼성전자, LG전자, 쿠첸, 매일유업, 삼익악기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간담회는 산업부에서 소비재 관련 부서로 구성된 '소비재 산업 특별팀(TF)'이 처음으로 연 공식 행사였다. 지난 11일 윤상직 장관이 주재한 '관계부처 합동 수출진흥 대책회의'의 후속 조치로 열렸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품목과 범위가 다양한 소비재는 각기 처한 현실과 상황이 다른 만큼 품목별 '맞춤형 대책'을 만들어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또 소비재 분야가 디자인, 금형, 사출, 소재, 난삭가공 등 다른 분야와 협업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통해 부족한 품질 문제 등을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대(對)중국 진출 시 유통망 개척이 어려운 만큼 중국 유력 유통회사와 매칭 기회 제공, 이미 진출한 국내 회사 유통망 공동 활용, 정부 간 협력 통한 마케팅 기회 제공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