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테러가 세계 금융시장에 일시적으로 충격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장기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호주 AMP 캐피털의 셰인 올리버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로이터에 2004년과 2005년의 마드리드와 런던 테러를 상기시키면서 "이번에도 투자에 반사적인 충격만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달러와 유로 및 엔화, 그리고 금 등 '안전 자산'에는 수요가 몰리면서 즉각적인 강세를 보였다.
로이터는 테러 충격으로 초기에 경기 신뢰 하락과 관광 위축, 유럽 내 교역 감소가 초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조기 양적완화 확대로 유로 등 역내 자산 가치가 지탱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SMBC 닛코 증권의 수에자와 히데노리 금융시장·재정 분석가는 로이터에 "특히 연말을 앞두고 관광 비중이 큰 프랑스 경제에는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프랑스 역외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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