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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에 파리여행 문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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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최악의 테러에 파리여행 문의 급증

입력
2015.11.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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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로 15일(한국시간) 현재까지 129명이 사망하고 35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서 파리 여행을 계획했던 사람들의 불안이 깊어지고 있다.

1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각 여행사마다 파리 여행의 안전에 대해 묻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 프랑스 파리의 공연장과 축구경기장 등 6곳에서 13일(현지시간)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총기 난사와 자살폭탄공격 등 최악의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129명이 사망하고 35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의 불이 꺼져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하나투어 관계자는 "파리 현지 상황이 어떤지, 가도 되는 것인지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패키지여행 취소 요청은 없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에도 현지에서 파리 투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 취소하게 되면 취소료가 부과되는지에 대한 문의를 하는 고객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내 여행사들이 대부분 주말에는 패키지여행 취소 접수를 받지 않고 있는 만큼 16일부터 고객들의 취소 요청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아직 파리행 항공기 탑승을 취소한 사람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14일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에 여행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수도권(일드프랑스)에는 '여행 자제'에 해당하는 황색경보를, 프랑스 본토의 나머지 전 지역에는 '여행유의'에 해당하는 남색 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정부는 '여행유의'(남색)→'여행자제'(황색)→'철수권고'(적색)→'여행금지'(흑색) 등 4단계의 여행경보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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