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일본 강진 잇따라 제주섬 ‘흔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일본 강진 잇따라 제주섬 ‘흔들’

입력
2015.11.15 18:39
0 0

14ㆍ15일 새벽 진동 감지 주민 불안

119에 신고 폭주 피해 발생은 없어

일본 규슈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이틀 연속 발생해 제주지역까지 진동이 감지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지만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5시51분께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서남서쪽 193㎞ 해역 7.0 규모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 육상에서는 남동쪽으로 약 320㎞ 떨어진 지점이다.

이날 지진으로 도내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 등 고층건물들이 수 십초간 흔들리면서 119에 지진 발생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했다.

제주시 이도2동 빌라 4층에 거주하는 양모(42)씨는 “새벽녘 잠결에 건물이 갑자기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며 “창문을 열어보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어 안도는 했지만 지진을 직접 경험한 것은 처음이라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서의 진도는 3에 해당하며, 이는 집이 흔들리고 창문이 울리며 그릇에 담긴 물의 면이 움직일 정도의 약한 지진이다.

또 15일 새벽에도 전날 지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 인근 해역에서 또다시 지진이 발생해 제주에서 이틀째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20분쯤 일본 가고시마현 남서쪽 170㎞ 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지진의 진동 역시 제주지역에서 감지되면서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건물과 침대가 흔들렸다는 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 관계자는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제주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되면서 관련 신고가 폭주했지만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