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반떼 2.0 CVVT’를 16일부터 국내 판매한다. 아반떼 2.0은 최고출력 149마력에 최대토크 18.3㎏ㆍm으로 고속 주행 및 가속성능이 뛰어나다. 고시 연비는 1ℓ당 12.4㎞로, 1.6 엔진 장착 모델(17.7㎞/ℓ)에 비해 42% 떨어진다.
현대차는 아반떼 2.0을 내년부터 북미시장 주력 모델로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진 다운사이징이 추세이기는 하지만 충분한 동력 성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있어서 2.0 모델을 추가 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국산 준중형 최초로 첨단 안전기술을 조합한 하이테크 패키지를 16일부터 아반떼에 적용한다. 충돌 직전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자동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전방 레이더로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반대편 차선에 차량이 나타나면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자동 전환하는 스마트 하이빔 등이 포함됐다.
허정헌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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