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는 평소 자신에게조차 내색하지 않던 스스로의 속마음과 마주치게 되는데, 그것은 오랜 상처나 열등감 같은 것이라는 사실이 우리의 사랑을 외롭게 한다.”
-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
요조 외 지음, 부키
연애소설이라는 이름 아래 20명의 필자가 모였다. 싱어송라이터 요조, 번역가 박현주, 소설가 정지돈, 만화가 김보통, 기생충학 박사 서민 등등. 누군가는 ‘썸’의 비겁함을 고발하고 누군가는 연애 불능을 고백한다. 읽는 것만으로 연애 한 번 한 것처럼 기운이 쪽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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