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문재인 호남 지지율 5%… 김무성에게 두 달 연속 밀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문재인 호남 지지율 5%… 김무성에게 두 달 연속 밀려

입력
2015.11.13 18:45
0 0
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12일 국회 의원식당에서 선거구획정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12일 국회 의원식당에서 선거구획정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두 달 연속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도 밀리며 한 자릿수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11월 둘째주 여야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10~12일 전국 성인남녀 1,012명 대상)에 따르면 문 대표의 전국 지지도는 12%로 박원순 서울시장ㆍ김 대표(이상 1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문 대표는 그러나 호남권 지지율만 놓고 보면 5%에 그쳐 박 시장(26%)이나 안철수 의원(14%)에게 크게 뒤졌다. 특히 오차범위 이내라지만 호남이 야당의 텃밭임에도 김 대표(9%)보다도 지지율이 낮았다.

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10월 둘째주 조사에서도 8%로 김 대표(9%)에게 근소한 차이로 밀린 바 있다. 이는 호남의 뿌리깊은 비노 정서에 더해 당내 계파갈등 격화, 천정배 신당 흐름 등 당 안팎의 ‘문재인 흔들기’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호남권 비주류 수장을 자처한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문 대표가) 92%의 지지를 받던 광주, 90%였던 전남과 전북에서 8%에서 다시 5% (지지율을 받은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다”며 “호남이 살아야 문재인도 새정치도 산다. 그 길을 찾아야 한다”고 문 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했다.

문 대표는 날로 더해가는 호남민심의 이반을 감안해 오는 18일과 25일 연이어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문 대표가 좀 더 적극적으로 호남에 대한 스킨십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그간 산적한 현안이 많아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비주류와의 회동과 호남 방문 등을 통해 통합과 혁신 작업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뢰도 95%, 오차범위 ±10%)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혼잎기자 hoiho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