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백지선(48) 감독이 꿈나무들에게 ‘한 수’ 지도했다. 동계스포츠 전문 교육기업 아이스온(대표 김우일)은 13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한국인 최초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리거이자 현 국가대표 총괄 디렉터인 백지선 감독을 초청해 직접 아이스하키를 배울 수 있는 ‘하키 클리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청자 중 선착순으로 선발된 35명(플레이어 30명, 골리 5명)을 대상으로 백 감독이 직접 120분 동안 기본기와 응용 기술을 가르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하키 클리닉에서는 이 외에도 아이스온 소속 국내 코치진 10명이 지상훈련과 각 파트별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백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지만, 아이스하키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놀라웠다”며 “좋은 시간을 만들어준 아이스온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우일 아이스온 대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계기로 동계스포츠 종목의 성장 가능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해외의 선진기술을 국내에 선보이는 등 많은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아이스하키 센터를 건립하고, 동계스포츠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내 동계스포츠를 성장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온은 세계최초 동계스포츠 통합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경기 분당 인근에 지상 3층 대지면적 1432㎡ 규모를 지닌 아이스하키 트레이닝 센터를 내달 20일 오픈할 예정이다. 센터는 하루 최대 15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1, 2층에 파트별 개인 강습과 미니게임이 가능한 링크장을, 3층에는 오프아이스 훈련장을 마련해 전문 트레이닝 센터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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