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 광고를 2년 만에 다시 시작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2월 7일 슈퍼볼 경기 중 30초짜리 광고 2편과 경기 시작 전 60초짜리 광고 2편 등 총 4편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고 이외에도 디지털 마케팅을 위해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400대 이상의 홍보 차량을 운영한다.
슈퍼볼은 매년 1억명의 미국인들이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주요 기업들은 이색적인 광고를 제작해 브랜드를 알리는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광고비는 1분당 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주로 대기업들만 슈퍼볼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2008년 이후 7년 연속 슈퍼볼에서 광고를 했지만 올해는 불참했었다.
현대차가 슈퍼볼 광고를 다시 하는 것은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마케팅을 보다 강화하려는 취지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4년간 NFL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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