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한국은행 기준금리 5개월째 동결…연 1.5% 유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현재의 연 1.5% 수준에서 5개월째 동결됐다. 한은은 12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작년 8월과 10월, 올 3월과 6월에 각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가 인하되고서 5개월째 연 1.5% 수준에 머물게 됐다. 이번 동결 결정은 국내 경기가 예상했던 흐름을 보이고 있으므로 그간의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금통위 종료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다소 개선된 가운데 소비, 투자 등 내수가 회복세를 이어갔으나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최근의 경제상황을 진단했다.
■ 5대 은행 부행장 연내에 절반가량 바뀔 듯
다음달 은행권에서 고위직의 자리바꿈 인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농협·KEB하나 등 5대 은행에서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부행장이 22명이다.
이는 이들 은행 전체 부행장(부행장보 제외)의 60%가량이다. 신한은행은 자산관리(WM) 분야 담당인 임영진 부행장을 포함한 부행장 5명 전원이 올해 임기가 끝난다. 또 부행장보 9명 중 6명과 이석근 상임감사위원의 임기가 연말까지다.
KB국민은행은 여신그룹의 강문호 부행장과 리스크관리그룹의 박정림 부행장이 올해 말 임기가 마무리된다. 전무급 인사 중에는 경영기획그룹의 허인 전무가 해당된다. 우리은행은 이동건 수석부행장 외에 권기형·남기명·박기석·김옥정·김종원 부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 金 가격 5년 만에 최저…美 금리인상 가능성 때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금값이 5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3% 하락한 온스 당 1,0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마켓워치 등이 보도했다. 이는 2010년 초 이래로 가장 낮은 가격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금 가격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안전자산인 금은 달러 표시 자산이어서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또 채권과 달리 이자가 따로 붙지 않아 금리인상 시기에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줄어든다. 금 시세정보업체인 킷코 관계자는 실제로 금리가 인상될 때까지 영향이 가시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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