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이 끊임없이 지속되며 자신의 삶의 터전을 떠나 주변 지역으로 내몰리는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님비(NIMBY: Not In My Back Yard) 현상이라고 부르는데, 특히 강남 등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른바 '버블세븐(2000년대 중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수도권 7개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기존 생활권에 머물기를 희망하는 세입자들이 턱없이 비싸진 아파트의 매매가로 인해 다세대 및 빌라 매매시장에 눈을 돌리면서 비아파트 거래량은 점차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의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1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빌라와 연립의 거래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전셋값 상승으로 인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서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세대 및 연립주택은 총 18만 429건이 거래되며 34.5%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단독 및 다가구주택 역시 13만9,807건 거래돼 지난 한 해(13만3,474건) 수치를 웃돈 것으로 드러났다.
수요자들이 아파트에서 보다 저렴한 신축빌라로 발걸음을 하는 이유는 꼭 가격뿐 만이 아니다. 입지만 좋다면 빌라를 구입하는 것이 굳이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젊은 층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혼자 사는 이들까지 늘어나면서 이러한 생각은 더욱 퍼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1가구는 2000년 226만가구(전체의 15.6%)에서 2015년 506만가구(26.5%)로 늘어난 데 이어 20년 후인 2035년에는 763만가구(34.3%)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늘어나고 있는 1인 1가구, 즉 싱글족들 사이에서는 저렴하게 빌라를 구입한 뒤 자신의 여가생활에 비용을 더욱 들이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들이 많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사람들은 하루에 평균 약 4.5시간의 여가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OECD 평균 5시간에 비해 10%가량 적은 수준이다. 실제로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는 여가시간에 평균 6시간 이상을 소모하고 영국, 독일 등 유럽 선진국도 대부분 5시간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사람들 역시 점점 인식이 변화하며 점차 여가생활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에 시간이나 비용을 투자하는데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파주 아동동의 신축빌라를 구입한 직장인 최 모(34, 남)씨는 독립을 하기 위한 취지로 빌라 매입을 선택했는데, 여분의 자금으로 취미생활을 보다 원활하게 누릴 수 있어 좋다"며 "자전거 타기 및 캠핑 등 취미 생활이 남들보다 다양한 만큼 이러한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의 신축빌라는 마포구(신공덕, 마포역, 토정, 구수, 용강, 신수역), 중랑구(신내동, 묵동, 면목, 상봉), 광진구(능동, 광장동, 자양, 중곡동, 구의역), 성북구(종암동, 정릉, 길음동, 동선동), 관악구(보라매, 청림, 신림역, 남현동), 송파구(송파, 삼전, 석촌동, 신천동), 은평구(녹번역, 수색동, 갈현동, 불광역, 구산), 양천구 (신월동, 신정, 목동역), 도봉구(도봉, 창동, 쌍문동, 방학) 등이 있다.
경기도 지역의 신축빌라는 김포시(북변동, 장기동, 감정동, 사우), 파주시(야동동, 금촌동, 맥금, 교하동, 아동동, 오도), 의정부시(낙양, 호원동, 민락동, 장암, 신곡, 용현동), 군포시(산본, 당동, 부곡동, 속달, 당정), 고양시 덕양구(도내동, 신원, 원성사동, 원흥역), 일산서구(대화동, 가좌동, 주엽역, 탄현역) 부천시 원미구(춘의, 약대, 소사동, 심곡동), 오정구(오정, 원종동, 대장동, 고강, 작동) 등이 있다.
인천 지역은 동구(창영, 만석동, 송림동, 화평, 화수동), 서구(백석동, 공천동, 경서동), 남구(문학, 용현동, 도화동, 학익, 화평동), 계양구(효성, 병방동, 임학, 계산동), 남동구(장수동, 만수동, 구월동, 서창, 간석), 부평구(갈산동, 청천, 산곡동, 십정동) 등이 있다.
신축빌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a href="http://han-villa.com">http://han-villa.com</a> )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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