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가 현행 연 1.5%에서 5개월째 동결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8월과 10월, 올해 3월과 6월에 각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를 인하한 금통위는 이로써 5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국내 경기가 예상된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그간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보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내로 예상되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지난달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는 등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도 금리 동결을 결정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훈성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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