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영화 '친구엄마'가 남자 주인공들의 이름을 아이돌 멤버가 연상되는 이름을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공개된 '친구엄마'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 및 남자 캐릭터들의 이름이 한류아이돌 엑소 멤버들의 이름과 같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 영화의 대학생 남자주인공 이름은 경수다. 경수의 친구로 백현과 우민이 등장한다. 특히 백현은 경수와 연인관계에 놓이는 친구엄마의 당사자다. 경수, 백현, 우민이라는 이름은 엑소 멤버들의 이름을 연상케 한다. 경수는 디오 즉 도경수의 본명이다. 백현 역시 변백현, 우민은 시우민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다.
'친구엄마'를 만든 공자관 감독은 11일 언론시사 후 "대본을 쓸 때 귀에 낯익은 이름들을 사용한다. 당시에는 아이돌 멤버의 이름인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친구엄마'는 짝사랑 여선배에게 차인 경수가 친구 백현의 고향집에 놀러갔다 엄마에게 반한 뒤 연인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3년 성인영화 중 온라인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한 '젊은엄마'의 계보를 잇는 시리즈물이다. 앞서 '젊은엄마'보다 수위가 높은 대사와 체위들이 나온다. 특히 공 감독 특유의 유쾌한 대사들과 플롯 연출이 다른 성인물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친구엄마'는 IPTV와 온라인VOD 서비스로 관람할 수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