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르기 그로저(31ㆍ독일)가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백어택 3개 이상)을 작성하며 삼성화재의 연승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4승5패(승점12)로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한국전력(4승5패ㆍ승점11)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서며 1라운드 분패를 설욕했다. 그로저는 서브 4개, 블로킹 5개, 백어택 7개로 한국 데뷔 후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총 27점을 책임졌다. 류윤식(26)과 이선규(34), 최귀엽(29)도 각각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0(25-19 25-19 25-20)으로 꺾고 6승2패(승점 18)로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지난 1일에 이은 두 번째 셧아웃 승리다. 양효진(26)이 18점을 올렸고 황연주(29ㆍ10점)는 3세트 12-12에서 퀵오픈으로 여자부 프로 통산 1호 3,500점의 주인공이 됐다. 인삼공사는 1승6패(승점 4점)로 4연패에 빠졌다.
허경주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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