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관광패스라인 구축
19일 서울역ㆍ용산역서 홍보
내년 7월 전북 전지역 확대
관광 패스 한장이면 전북 전주와 완주를 편리하게 관광을 할 수 있게 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대학생 등 40여명은 11일 최근 발매가 시작된 ‘전북관광 자유이용권’을 사서 경기전에 들러 태조 어진 진본전시회를 관람한 뒤 홍보행사를 가졌다. 송 지사는 오는 19일에도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현장 홍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이 시스템은 교통, 관광지, 숙박, 음식, 공연 등을 한 장의 카드로 연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전북도가 도내 14개 시ㆍ군의 대표 관광지와 숙박, 음식, 공연 등을 한데 모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관광패스라인 구축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지금은 전주와 완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북의 모든 시ㆍ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유이용권은 1일권(자유이용권 6,500원, 교통추가형 1만2,000원)과 2일권(자유이용권 1만1,000원, 교통추가형 2만1,000원)로 발매됐다.
이 이용권으로 전주시와 완주군에 있는 10개 관광지를 무료입장하고 13개소의 공영주차장을 2시간 내에서 무료 사용할 수 있다. 또 숙박과 맛집·카페, 공연, 체험 등 70여개의 특별가맹점에서 할인혜택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자유이용권은 전주역과 전주고속버스터미널, 경기전, 오목대, 한옥마을,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관광패스라인 구축은 전북에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할 것”이라며 “전주와 완주에서 시범 시행한 뒤 완성도를 높여 내년 7월쯤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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