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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에 에어시티 조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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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에 에어시티 조성되나”

입력
2015.11.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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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년 사업 타당성 용역 실시…

24시간 운항 등 난제 해결책으로 제시

10일 오전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 제2공항 건설 결정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10일 오전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 제2공항 건설 결정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제2공항 건설계획과 함께 인천 영종도와 같은 공항복합도시인 ‘에어시티’ 조성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에어시티 조성을 통해 제2공항 건설에 따른 주민갈등과 24시간 공항운영 등 난제들을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1일 오전 제주도 공항확충지원종합대책본부 출범 현판식에 참석해 제2공항을 중장기적으로 24시간 운항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를 위한 해법으로 에어시티를 제시했다.

특히 제주도는 에어시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도에 에어시티 조성사업 타당성 용역을 실시키로 하고 용역비를 내년도 예상에 반영키로 했다. 이어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 후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이날 “기본적으로 제주에 24시간 운영하는 공항이 필요하다”며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24시간 공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원 지사는 “인천국제공항이나 전 세계적으로 24시간 운항하는 공항 주변에는 주민 주거지역이 없다”며 “공항복합도시를 통해 상업지구로 흡수하게 되면 소음피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등 24시간 운항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에어시티 조성사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원 지사는 제2공항 건설계획 발표 이전부터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과 관련 에어시티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원 지사는 “에어시티는 원래 국비 투입이 불가능한 상업시설로 제주도의 공공시설이자 주민들이 도민자본으로 경영권을 가질 시설”이라며 “도민자본을 형성함은 물론 외부자본을 유치해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복합도시를 구체화하는 것은 앞으로의 과제고 도정이 책임질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2공항 건설사업 대상지역 주민들의 보상 문제도 에어시티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원 지사는 주민보상과 관련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 이주비나 토지보상비, 소음피해 보상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본다”며 “제2공항 개발을 통해 앞으로 제주경제가 어마어마하게 성장하는 만큼 그에 따른 혜택이 지역사회는 물론 1차적으로 지역주민에게 가야하기 때문에 공항복합도시 참여라든지 혜택을 볼 수 있는 여러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계획의 조속하고 원활한 추진과 에어시티 조성사업을 위해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제주도 공항확충지원종합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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