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오늘의 눈] 유재석에 이은 강호동의 JTBC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오늘의 눈] 유재석에 이은 강호동의 JTBC행

입력
2015.11.11 19:45
0 0

방송인 강호동이 유재석에 이어 종합편성채널 JTBC에 입성한다.

강호동은 다음달 방송 예정인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가제)에 출연해 인터넷 방송에 이은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강호동은 지난 9월 나영석 PD,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등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의 전 멤버들과 뭉쳐 인터넷방송 ‘신서유기’를 선보였다. 인터넷 방송이라는 미개척 지역에 진출한 강호동에 대한 평가는 의외로 성공적이었다. 2011년 세금탈세 논란 이후 방송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던 강호동에게 인터넷 방송이라는 색다른 도전은 터닝포인트가 된 것이다. 자존심을 버리고 선택한 ‘신서유기’에서 그는 다른 출연자의 발언에 “거침이 없네. 많이 좀 가르쳐주라”고 부탁하기도 하고, 치킨 브랜드를 대는 장면에선 “인터넷 방송이니까 브랜드 바로 바로 얘기해버리네”라며 놀란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대중도 익숙하지 않은 인터넷 방송을 강호동 역시 어색하게 일관하는 솔직한 모습에서 인간미를 느꼈다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결국 ‘신서유기’는 조회수 5,0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면서 30억원에 가까운 광고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어찌됐건 강호동의 도전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사실 강호동이 복귀한 이후 KBS2 ‘투명인간’과 ‘달빛프린스’, MBC ‘별바라기’ 등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폐지를 맛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강호동 시대가 저물었다”는 혹평도 쏟아졌다.

그러나 그는 ‘신서유기’의 성공으로 다시 재기의 발판을 다졌다. 동시에 그간 출연을 미뤄왔던 종편행도 시동을 걸었다. 20여 년간 지상파 방송에만 출연하며 ‘국민MC’로서 입지를 다져 온 그이기에 종편에서의 성적이 어떨지는 예상할 순 없다. 다만 유재석이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으로 1~2%의 시청률을 보이며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는 게 그나마 긍정적이다.

특히 ‘아는 형님’은 강호동이 자신과 호흡이 맞는 이수근을 비롯해 김영철, 서장훈 등 7명과 함께 시청자들의 질문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답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라 시청자와의 소통도 관심거리다. 또한 유재석만큼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인지도 볼거리 중 하나다.

네티즌들은 강호동의 종편 입성에 대해 “이수근 등의 라인업이 식상하다”(rod****), “호감 연예인이 하나 없다는 게 안타깝다”(ra****), “버럭거리고 고함지르고 그럴 것 같아서 보기 싫다”(u0****), “이번에야 말로 재도약의 기회가 되시길”(so***), “이번에는 꼭 대박나시길”(dps****)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