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탕(龍魚湯)을 아시나요."
강원 고성군이 지역특화 음식인 용어탕 보급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용어탕은 고성군이 올해 3월 경진대회를 통해 개발한 음식. 늦가을에서 겨울철까지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양미리(까나리)에 꾸지뽕과 부추, 시래기 등을 넣어 끓인 탕이다. 고성군은 “양미리는 단백질과 칼슘, 철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으로 이를 이용해 끓여낸 용어탕은 스테미너 식품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14일까지 지역 내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용어탕 전문점 신청을 받는다. 군은 음식 전문가들의 시식평가를 거쳐 전문음식점 1∼3곳을 이달 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전문점으로 선정된 음식점에 대외홍보 등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용어탕을 지역의 새로운 음식으로 육성하기로 한 고성군은 각종 인쇄물과 영상자료 등을 통한 대외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