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네트워크 장비 등 잠시만 전원이 나가도 큰 문제가 생기는 기기들이 있다. 이들 기기는 일반적으로 소형 전원장치를 탑재해 정전이나 누전차단기 트랩 등에 대비한다.
미니센은 국내 최초의 초소형 직류 무정전 전원장치다. 성창통신이 야심차게 개발해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제품이다. 이미 국내 특허를 등록했으며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 2015년 태국국제발명 전시회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함으로써 기술력을 입증했다.
미니센은 이름처럼 작지만 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미니센의 크기는 높이 47mm에 87x47mm로 매우 작다. 또 무게는 400g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니센은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 웬만한 충격에는 부서지지 않는다. 영하 20도에서 영상 60도까지의 환경에서 무리 없이 작동할 수 있는 등 어떤 척박한 환경에서도 걱정 없다.
미니센의 장점은 이것뿐이 아니다.
전원장치의 기능인 전원공급 능력이 타 제품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 미니센의 배터리는 연결 기기에 대한 전원 공급이 끊기면 최대 4시간 동안 전원을 공급해줄 수 있다. 공급량은 평소 2A이지만 필요에 따라서 최대 3A까지 올라간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에 폭발이나 손상의 걱정도 매우 적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전원장치를 연결할 기기에 미니센을 연결하고 미니센에는 아답터를 연결해 전원을 공급하면 된다. 12V 5.5?(내경2.1?) 아답터를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어떤 것이든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미니센은 별도의 충전 과정이 필요가 없다. 기기를 사용하는 동시에 충전이 되기 때문이다. 미니센은 기기를 사용한 후 24시간이 지나면 50%, 48시간이 지나면 80%, 96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충전된다.
성창통신의 다른 제품들도 미니센 못지 않은 우수한 기술력과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자랑한다.
이지톡은 손목시계형태의 무선 수신기다. 휴대폰과 연결해 멀리서도 전화와 문자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와도 비슷하지만 훨씬 저렴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분실 위험도 적다.
이지톡은 휴대폰을 휴대시 파손의 위험이 있거나 분실의 우려가 있는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기 좋다. 휴대폰을 휴대하기 어려운 수영장이나 헬스장, 온천에서는 휴대폰을 라커에 두고 미니톡만 들고 다니면 좋다. 찜질방 등 도난의 우려가 있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을 들고 있기 불편한 경우에도 사용하면 언제든 전화, 문자 연락을 받을 수 있다.
태양광 트래커도 세계최초의 기술을 담은 성창통신의 자랑이다.
이 제품은 복잡해 고장이 잦은 CPU 대신 아날로그 소자를 이용했다. 좀 더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오작동으로 인한 파손방지 회로도 내장했다. 덕분에 항상 야외에서 환경을 이겨내야 하는 태양열 트래커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핵심은 실용신안 등록된 브레이크 기능 내장 액추에이터다. 이 기술은 CPU의 제어가 없이도 모터 드라이버의 신호에 따라 자체적으로 회로에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굳이 복잡한 CPU가 필요 없게 된 것이다.
심선대조기도 성창통신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겨 특허로 보호되고 있는 제품이다. 기존에는 케이블 작업시 양쪽에 각 한명씩 이동해서 일일이 대조작업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혼자서도 케이블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음향과 디스플레이로 확인·대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덕분에 50%의 인력 감축과 70% 이상의 대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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