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3호 ‘들말두레소리’ 보유자인 고석근 옹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큰 형인 고동근(1915~1983)으로부터 들말두레소리를 사사한 뒤 명맥을 잇기 위해 외길 인생을 걸었다. 고인은 1993년 대전시로부터 ‘자랑스런 대전인상’을 받았으며, 주민들과 들말두레소리 복원에 열정을 쏟아 1995년 대전민속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열린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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