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훈련시간 축소-전광판 먹통, 대표팀 '폭우' 여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훈련시간 축소-전광판 먹통, 대표팀 '폭우' 여파

입력
2015.11.11 17:18
0 0

[타이페이(대만)=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갑작스런 폭우에 훈련은 축소됐고, 전광판은 먹통이 됐다.

프리미어12가 열리고 있는 대만 타오위안에는 11일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현지시각 낮 12시에 타오위안 구장에서 시작된 미국-베네수엘라의 경기에서는 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 결국 경기가 중단됐다. 폭우는 한 시간 넘게 계속됐다. 비가 그치고 난 후에도 한참 동안 그라운드를 정비해야 했다. 결국 약 두 시간이 지난 오후 2시 40분쯤 경기가 재개됐다.

문제는 비로 인해 이날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두 번째 경기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점이다. 한국대표팀은 오후 6시에 타오위안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앞서 미국-베네수엘라의 경기가 2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양팀의 훈련 시간이 대폭 축소됐다. 대표팀은 당초 오후 3시에 숙소를 떠나 구장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앞선 경기가 늦춰지면서 오후 4시에 출발했다. 만약 미국-베네수엘라의 경기가 5시20분까지 끝나지 않는다면 배팅 훈련 없이 간단히 몸만 풀고 경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p style="margin-left: 5pt;">타오위안 구장은 대표팀에 매우 낯선 곳이다. 9일 대만에 입국해 10일 공식 훈련을 했지만,장소는 티엔무 구장이었다. 처음 밟는 구장을 익힐 시간도 없이 첫 경기를 치르게 된 것이다. 한국의 상대팀인 도미니카공화국은 전날(10일) 타오위안에서 미국과 경기를 했다.

폭우로 인한 '사고'는 또 있었다. 너무 많은 비로 인해 야구장의 전광판이 고장 난 것이다.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경기가 재개됐지만 전광판에는 양 팀 선수들의 라인업은 물론 심판들의 이름도 나오지 않았다. 볼카운트와 이닝 스코어, 시계만 겨우 표시됐다. 한국야구위원화(KBO) 관계자는 "전광판이 비 때문에 고장이 났다. 수리를 하는 업체에 연락을 해놨다고 한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 전까지는 수리가 될 걸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11일 양팀의 라인업이 사라진 타오위완 구장 전광판. /김주희기자

타이페이(대만)=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