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총장 장호성)는 11일 김예나(일본어과 4)씨 등 7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춘강효행장학금’을 지급했다.
춘강효행장학금은 지난 2008년 동문인 춘강(春江) 박상엽 선생이 기탁한 10억원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수혜 대상은 성적이나 가정형편이 아닌 효행이 뛰어난 학생들이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홍석이(멀티미디어공학과 3)씨는 군 복무 중 부친에게 신장을 이식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해결하고 있다. 안명국(사회복지학과 2)씨는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면서도 봉사동아리에 가입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홍씨는 “효행 장학금을 받아 학비와 생활비에 보탤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부모님께 더 효도하고 학업에도 더 열중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도 솔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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