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자연친화적인 장묘문화 확산과 급증하는 수목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 서천에 두번째 국립수목장림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천군 판교면 국유림에 35㏊ 규모로 조성되는 제2 국립수목장림은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수목장림은‘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내에 조성된 자연장지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묘지에 나무를 심어 추모하는 수목장과 달리 신림훼손을 최소화하고 기존 나무를 최대한 활용하는 친환경적인 장사방법이다.
산림청은 2009년 경기 양평에 국내 최초 국립수목장림인 ‘하늘 숲 추모공원’을 조성했다. 하늘 숲 추모공원은 조성당시 10㏊ 규모에서 현재 48㏊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임영석 산림휴양치유과장은 “늘어나는 수목장림 수요 분산과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의 수목장림 보급을 위해 제2 국립수목장림을 추진하게 됐다”며 “국립수목장림이 사립수목장림의 모델을 제시하고 국민들에게 올바른 장묘문화를 알리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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