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내년부터 계좌신설 때 실소유자 확인
차명거래를 통한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내년부터 신원확인 외에 예금 계좌의 실제 소유자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계좌 개설이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금융기관에 신규 개좌 개설시 실제 소유자를 확인하는 제도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제기구인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에 따라 2014년 5월 관련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2006년 고객확인제도 시행에 따라 현재 금융기관은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2,000만원 이상의 1회성 금융거래 등을 할 때 금융사는 고객의 신원을 의무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 K-세일, 제2의 '블프' 될까…유통업계 '우려 속 기대'
이달 하순부터 민간 주도 쇼핑대전인 'K-세일데이'가 열린다. 지난 10월 진행된 범정부 차원의 할인 행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만큼의 소비 진작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유통업계는 매년 하는 송년세일(백화점)이나 연말행사(대형마트)에서 내용상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K-세일데이'라는 판이 차려지는 만큼 집객에 일부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할인 행사가 연거푸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주목도가 떨어지고 매출 증대 효과도 이전보다 미미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창립 기념 세일이 끝난 직후여서 K-세일데이 참여 브랜드가 적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 '발암' 충격 벗어나나…햄·소시지 매출 회복 조짐
세계보건기구(WHO)가 햄과 소시지 등 가공육을 담배나 석면 같은 발암물질로 규정한 지 2주가 지났다. '발암 논란'에 대한 각계의 진화 노력이 이어지면서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율이 두자릿수에서 한자릿수로 누그러지는 등 가공육 판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롯데마트의 소시지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4.7% 감소했다. 소시지 매출 감소율은 5일에도 7.7%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회복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에만 해도 소시지 매출 감소율은 38.1%에 달했다. 한때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 상황이 나아진 모습이다. 그러나 일부 대형마트에선 아직도 매출 감소율이 두자릿수에 머물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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