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1조5천억 투자
해양레저관광단지도 개발
미국 그레이트포인트에너지(Great Point Energy)사 등 3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신재생에너지 제조시설’을 설치한다. 이는 합성천연가스(SNG)를 생산하는 시설로 내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새만금개발청은 10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2015년도 하반기 투자설명회’를 갖고 미국 그레이트포인트에너지(GPE) 등 3개사가 꾸린 컨소시엄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GPE는 중국 완샹(萬向)그룹과 미국 다우케미컬 등이 5억5,000만달러(6,281억원)를 출자해 설립한 에너지 벤처기업으로 SNG 관련 특허 7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기술회사인 그레이트포인트에너지사의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120만톤 이상의 LNG 수입대체 효과(3%)를 비롯해 연관 화학기업들의 투자유인 효과는 물론 400명 가량의 고용 효과도 기대된다.
또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는 일성건설 등 5개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2016~2022년 새만금 관광ㆍ레저용지 1지구에 3,000억원, 4호 방조제 인근 부지에 2,000억원 등 총 5,000억원을 투입,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방향은 마리나를 조성해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호텔ㆍ콘도ㆍ워터파크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이 각각 부지 일부를 책임지고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경제협력단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새만금 내부를 관통하는 도로들이 속속 개설되고 대규모 투자가 성사됨에 따라 새만금지구가 최고의 투자 적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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