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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방 군기 잡기 논란, 대학 학부 '선배가 삼대장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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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방 군기 잡기 논란, 대학 학부 '선배가 삼대장급'

입력
2015.11.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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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부 카톡방 군기 잡기 논란이 화제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도권의 한 대학교 체육학부 단체 카톡방의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공개된 대학 학부 카톡방에는 일명 '군기 잡기'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어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대학 학부 카톡방에는 선배들에게 이야기를 할 때 모든 대화의 어미에 이령 '다, 나, 까' 형식의 군대 말투를 사용하라는 지시사항이 담겨 있었다.

덧붙여 대화할 때 문장 끝에 마침표 찍기는 물론 "네"라는 대답대신 "예"라는 표현을 사용하라는 등 자세한 지시사항이 적혀있었다.

대학 학부 카톡방 군기 잡기 논란은 단순히 모바일 상황에서의 지시사항만 담겨있지 않았다.

여학생들의 화장을 금지하고 교내에서 트레이닝복을 입지 않는다는 일상적인 내용과 체육관내에서 모자와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등 자세한 지시가 전해졌다.

이 외에도 행사 불참시 통보가 아닌 물어보기, 선배들과 밥 먹을 때 수저 먼저 들지 않기 등 군대보다도 더 직선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사항이 요구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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