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외국인 투자환경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1,578개 외국인투자기업이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한 대한상공회의소의‘전국외투환경지도’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전국외투환경지도에 따르면 ‘지자체 조례 외국기업 친화성 부문’에서 천안시는 구미, 창원 등 11개 지자체와 함께 S등급(상위 5%)을 받아 전국 최고점을 기록했다.
천안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공장설립 승인을 위해 민원처리기간 단축 부서담당회의 체제를 구축, 기존 62일이 걸리던 것을 30일로 단축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토양을 일궜다. 또한 외투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3년간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 8차례나 투자유치단을 파견했다. 시는 지난 2월 세계 최대규모의 베어링제조사 NSK와 제5일반산업단지 입주와 2,000만 달러 투자 MOU를 맺었다. 또한 NSK 관계회사인 MSC테크로부터 별도로 500만 달러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시는 또 KOTRA와 함께 기동상담서비스를 실시해 100여건의 외투기업 애로사항을 처리하는 한편, 834억원을 들여 외투기업 전용단지를 조성해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시는 충남북부상의화 함께 한국수출입은행 충남지점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충남지사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해 차별화한 지원책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해 경제인프라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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