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가 출범 5주년을 맞아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동반성장위원회는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15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앞장선 유공자와 업체를 포상했다.
이날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15개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방지와 담보 설정부담 완화, 금융비용 절감 등을 위해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2차 이하 중소협력사도 대기업의 신용도로 결제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196개 대기업과 5만여 협력 중소기업이 도입했으며 올해 누적 결제액은 14조원을 돌파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동탑 산업훈장은 동반성장펀드(320억) 등을 통해 중소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노력한 신세계 장재영 대표이사와 공동 브랜드 등을 통해 소속 조합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어깨동무협동조합 이수천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 조성을 통해 협력사 맞춤형 지원을 한 조지현 삼성전자 상무와 모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60%의 원가절감을 이룬 정봉덕 서화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동반성장 주간을 맞아 각종 행사도 열린다. 동반위는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해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11일, 엘타워), 수탁기업협의회 회장단 간담회(12일, 밀레니엄힐튼), 공공기관 동반성장 협의회(13일, 서울롯데호텔)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대·중소기업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치를 공유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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