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대구경북지역 4년제 사립대 중 실질등록금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는 10일 대학정보공시 웹사이트인 대학알리미를 토대로 영남대와 대구대, 계명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등 재적학생 1만 명 이상인 지역 4년제 사립대 6곳의 2014학년도 등록금과 장학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실질등록금을 보면 영남대가 367만3,000원이고 대구대 398만500만원, 계명대 404만6,900만원, 경일대 412만9,900만원, 대구가톨릭대 462만7,800만원, 동국대 482만4,300만원으로 조사됐다. 영남대의 경우 명목등록금이 730만원1,800만원으로 6개대 중 동국대(776만3,800만원) 다음으로 높았으나 1인당 장학금이 362만8,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이 49.7%인 영남대의 교내외 장학금은 153만원으로, 지역의 국립대 3곳을 포함하더라도 가장 많이 지급했다.
영남대 관계자는 “교내외 장학금은 대학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국가장학금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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