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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능 수험장 200m 안에 차량 진입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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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능 수험장 200m 안에 차량 진입 안돼요”

입력
2015.11.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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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201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12일 수험생 입실시간에 맞춰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확대하고 지하철 운행횟수도 늘리기로 했다. 시내ㆍ마을버스는 출근시간 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한다.

수험장 인근 200m에는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대신 자치구청 관용차량과 개인ㆍ법인택시조합차량 등 986대를 수험장 인근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에 비상 대기 시켜 수험생을 무료 수송한다. 수험생은 ‘수험생 무료 수송’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된 차량을 타면 인근 수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장애인콜택시는 이날 하루 몸이 불편한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된다.

경기도는 도내 주요 역사와 터미널, 시험장 주변 88개소에 구급순찰차량 등 88대와 인원 164명을 배치해 지원이 필요한 수험생들을 이송할 계획이다. 또 119소방 출동차량 출동 시 비상 사이렌 소리 최대한 자제하고, 구조헬기 비행 시 고도를 평소보다 높이는 등 소음절감 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수능 당일 인천지하철을 오전 6시부터 7시까지는 5분 간격, 오전 7시부터 8시까지는 4분 30초 간격으로 운행한다. 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수능일 아침 53개 시험장 주변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에 차량을 집중 배차할 계획이다. 승용차 선택 요일제도 해제한다.

한편 서울시 등은 영어듣기시험이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 굴착 공사를 중단하고 버스ㆍ택시의 경적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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