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 공동주최하는 ‘다함께 에너지 빈 곳 채우기’시민토론회가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최근 한국사회에 심화되는 소득 양극화 현상으로 에너지 양극화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어 소득계층 간 에너지 이용 형태의 극심한 차이와 함께 소득이 적을수록 연료비 지출 비중이 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는 에너지 복지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전문가와 정부, 일반인, 대학생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여 시민이 주도하는 서울형 에너지 복지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시민토론회에는 2007년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 및 정책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존 번(John Byrne) 미국 델라웨어대학 교수가 해외의 에너지 복지정책과 비교해 ‘서울시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서울시 환경정책과 강영필 과장이 ‘서울 에너지복지 추진방향 및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정부에너지정책 및 에너지바우처 추진현황’을 주제로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홍 에너지복지실장이,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에너지복지실천사례’에 대해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송향숙 부장이 발표했으며 1부 끝으로 코리아세븐 이재성 팀장이 ‘세븐일레븐에서 실천 중인 에너지복지실천사례’를 발표했다.
2부는 그룹별로 약 40여분의 시민토론 시간을 가진 후 토론내용을 정리해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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