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이 공급하는 교육 특화단지.. 1, 2차는 모두 완판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배곧신도시’는 배움터를 뜻하는 우리말을 앞세웠다. 교육을 특화하겠다는 의지다. 2018년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도 들어선다. 이런 교육의 도시에 한라건설이 미니 신도시급 물량을 쏟아낸다.
㈜한라는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6,700가구 중 마지막 물량인 1,304가구를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분양한 5,400가구는 ‘완판’됐다.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40층, 6개동으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철저히 교육 중심으로 꾸며졌다. 위치부터 남다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 C5블록에 들어선다. 단지 한가운데에는 2층짜리 스터디센터(학습시설)를 짓는데 도서관과 개별독서실, 1대 1 및 그룹 스터디룸 등으로 구성된다. 대학생이 학습 및 진로상담을 하는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서울대 위탁 운영 어린이집이 조성된다.
칠판을 설치한 학습공간, ‘헬로우 라운지’도 이 단지만의 특징이다. 학생들이 모여 공부할 수 있도록 각 동마다 이 라운지를 배치했다. 이곳에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휴게실도 만들어 입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침실과 주방, 거실 등을 가변형 벽체로 설계해 집주인의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게 했다.
지난 6일부터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나흘간 3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5만원으로 1, 2차(890만원)보다는 다소 비싸다.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에는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20일 발표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 1771-1번지에 있다. 1688-2600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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