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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윈텍 "편안한 운전 환경 우리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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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윈텍 "편안한 운전 환경 우리가 책임진다"

입력
2015.11.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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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광진윈텍 사옥. 사진제공=광진윈텍

좋은 자동차의 기준은 복잡하다. 고출력의 엔진과 커다란 차체, 충격을 잘 흡수하는 서스펜션 등 환경과 쓰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는 좋은 차의 조건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꼽는다. 좋은 차는 운전자가 좀 더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것은 냉·난방 시설이다.

그래서 좋은 차에는 광진윈텍의 제품이 꼭 필요하다.

광진윈텍은 국내 시트히터 업계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우수한 품질의 통풍시트와 발열핸들도 인정받았다. 덕분에 현대, 기아, 르노삼성, 한국GM 등이 생산하는 국내 주요 차량이 채택했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피아트, 알파로메오 등도 광진윈텍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전세계 운전자들도 인정하는 제품으로 거듭났다.

■ 직물에서 벤처로, 부산에서 세계로

광진윈텍의 시작은 1982년 설립된 광진직물이다. 광진직물은 1989년 승용차 SLC 시트커버 생산을 개시한 후 스웨덴과 독일의 관련 기업들과 기술을 제휴하며 기반을 구축했다.

그리고 1999년,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CCS(Climate Control System)기업, 광진산업이 설립됐다.

광진산업의 성장세는 엄청났다. 2001년 처음 벤처기업에 등록된 후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기술 개발에 전념했다. 덕분에 QS9000, ISO9001인증과 현대자동차 SQ마크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중국북경에 해외법인까지 설립하며 사세를 세계로 넓혔으며 이에 맞게 상호를 광진윈텍으로 변경하기에 이른다.

신규진 대표이사가 취임한지 1년 후인 2006년부터 광진윈텍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업체로 거듭났다. 기존 주력상품인 자동차용 시트히터 뿐 아니라 발열핸드와 통풍시트까지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된 것. 같은 해 코스닥에 상장한 광진윈텍은 슬로바키아, 베트남, 미국 등으로도 진출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이 됐다.

■ 직원 중심 경영

광진윈텍의 사훈은 '기술혁신' '인화단결' '복지증진' 이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이익 증진을 우선하는 경향에 비춰볼 때, 회사의 직원 사랑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홈페이지의 '인사말' 메뉴는 이러한 광진윈텍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홈페이지의 인사말을 대표자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광진윈텍은 대표이사 대신'임직원 일동'의 발언으로 바꿨다. 회사의 주인이 임직원인 셈이다.

광진윈텍은 복지증진을 위해 사옥의 1층에 라운지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곳은 쉬는 시간 직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간단하게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자판기를 설치하고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카페식 테이블과 의자도 여러 개 구비했다. 필요에 따라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잡지도 비치하여 혼자서, 여럿이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광진윈텍이 꿈꾸는 1802에도 직원 사랑은 고스란히 배어있다. 기업의 당면 과제인 매출액 '1'000억원 달성과 당기순이익 '8'% 달성. 그리고 생산불량, 품질불량, 재해 '0'% 달성과 개인업무 역량 '2'배 강화다. 직원들이 다치지 않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회사인 광진윈텍은 경영이념을 통해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꿈을 드러내고 있었다.

■ 세계 최고를 목표로

광진윈텍의 기술 철학은 '인간·환경 친화적인 자동차기술'이다. 현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에 맞춰 나간 것이다. 광진윈텍은 처음 CCS 기업으로 거듭난 1999년부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력 확보, 품질경영, 환경경영시스템 등의 시스템을 경영에 도입하며 자동차 산업 발전을 선도해왔다.

이 덕분에 광진윈텍의 매출은 2013년 922억원, 2014년 947억원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신규진 대표는 "우리나라 시트히터의 대부분을 점유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제품의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방증이다"며 "이러한 배경에는 그동안 R&D분야에 대한 투자와 우수 연구인력 충원등의 노력을 통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광진윈텍은 이제 세계시장에서도 최고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 진출에 성공한 광진윈텍은 현재 미국 법인과 슬로바키아법인을 통해 새로운 유통 활로를 모색중이다. 이에 따라 당면과제였던 1,000억원 매출 달성은 무리 없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 대표는 "세계 최고의 품질에 도전하는 사명감으로 최고의 제품, 최상의 서비스를 공급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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