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홍콩의 유력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중국의 영문 일간 차이나데일리는 “알리바바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발간하는 SCMP그룹과 투자협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알리바바의 인수설은 SCMP가 내년 1월부터 왕샹웨이(王向偉)편집장을 교체하고 태미탐(譚衛兒) 부편집장이 뒤를 잇도록 할 것이라는 인사소식이 전해진 뒤 나왔다. SCMP에서는 지난 6개월간 국제부 전 부원과 디지털팀 데스크를 포함해 30여명의 직원이 이직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이와 관련해 알리바바측은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고 있다. SCMP도 “시장의 소문일 뿐이다”라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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