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는 남성의 절반 이상이 매월 폭음을 하며 5명 중 1명은 고위험에 속하는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보건복지부의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일 년에 한번 이상 술을 마시는 남성 중 일주일에 2번 이상 술을 마시며 술을 마실 때 평균 소주 7잔 이상 마시는 남성(고위험 음주율)이 20.7%나 됐다. 또한 매월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남성(전체 남성의 74.4%) 중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 자리에서 소주 7잔 이상을 마시는 남성(월간 폭음률)은 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과음을 유발하는 잘못된 음주문화로 국민건강과 안전이 위협 받고 있고 매년 음주폐해로 인한 질병과 사망,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11월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지정해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94개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는 절주동아리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음주 오적(五賊) : 음주 강권, 폭탄주, 원샷, 벌주, 사발주 내가 먼저 바꾸겠습니다’캠페인을 하게 된다.
남보라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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