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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첫 ‘톱 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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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첫 ‘톱 텐’ 진입

입력
2015.11.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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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결승전 제5국

백 신진서 3단

흑 한승주 2단

<장면 5> ‘영재 입단 1호’로 바둑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진서가 드디어 11월 국내 프로기사 랭킹에서 10위에 올랐다. 입단한 지 불과 3년 4개월 만이다. 신진서는 지난 한 달 동안 레츠런파크배 본선 8강전서 김지석을 제치는 등 7전 전승을 거둬 랭킹이 지난달 23위에서 무려 13계단이나 상승, 생애 첫 ‘톱 텐’ 진입에 성공했다. 신진서는 올 들어 9일까지 국내외 기전에서 47승 1무 19패, 승률 71%를 기록해 다승 5위, 승률 7위를 달리고 있다.

우변에서 흑이 1로 밀고 나왔을 때 백이 2로 끼운 게 좋은 수다. 흑의 다음 수가 마땅치 않다. <참고1도> 1로 단수 치는 건 2를 당해서 오히려 흑이 곤란하다. 그렇다고 <참고2도> 1로 자신의 약점을 지키면 2로 백이 너무나 모양 좋게 연결한다. 다음에 3에는 4로 되단수쳐서 이것도 역시 흑이 안 된다.

그래서 실전에서는 한승주가 3을 먼저 뒀지만 신진서가 4부터 8까지 기분 좋게 회돌이친 다음 10으로 이단 젖혀서 거꾸로 흑돌을 다 잡아 버릴 태세다.(9 … 4) 막상 이렇게 되고 보니 이제는 오히려 백보다 흑이 더 위험해 보인다. 박영철 객원기자

참고1도
참고1도
참고2도
참고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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