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겨울축제인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하얼빈(哈爾賓) 빙등축제가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재현된다.
강원도개발공사와 주식회사 투루 이스트는 다음달 23일부터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공사 측은 이달 말까지 기반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중순부터 6만6,115㎡ 규모의 눈과 얼음 축제장 조성에 들어간다.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이벤트에는 하얼빈시가 인증한 중국 아티스트 4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수원화성과 텐안문(天安門), 타지마할, 콜로세움 등 50여 개의 조형물을 선보인다. 이청룡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이 행사는 알펜시아와 강원도를 찾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순한 이벤트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즐길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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