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공사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12일 수험생들이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철도기관 중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임 수송을 하는 경우는 대전 도시철도가 처음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험장에 입장해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있도록 응원하고 미래의 고객을 위한 서비스 제공차원에서 무임 수송 결정을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가거나 시험을 마치고 귀가할 때 역무원에게 수험표를 보여주고 토큰형 우대권을 받아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대전지역 수능 응시생은 2만300여명으로 35개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데 이 중 도시철도 12개역 인근 14개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7,600여명이 무료 승차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수능 당일 무료 수송과 함께 역사에 시험장 위치 안내문을 붙이고 모든 역에서 수험생을 격려하는 안내방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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