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현정화(46) 렛츠런파크(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1년 여 만에 대외 활동을 재개했다. 현 감독은 9일 자신이 탁구단 감독으로 있는 렛츠런파크 주최 생활 탁구 대회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현 감독이 탁구와 관련해 공식적인 자리에 나온 것은 지난해 10월 음주운전 사고로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직에서 물러난 지 13개월 만이다. 그는 “집도 훈련장이 있는 곳으로 이사하고, 자연스럽게 외부 활동도 줄이고 조용히 지냈어요”라고 그 동안의 근황을 얘기했다. 또“평소 탁구의 저변 확대와 ‘파티의 장’으로서의 대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나서 관중석이 없는 대회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관중의 환호를 받으면서 자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보람을 느끼는 대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대회에 대한 애착도 드러냈다.
한국마사회, ‘스타와 함께’ 생활 탁구대회 개최
렛츠런파크(한국마사회)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생활 탁구인이 참가하는 아마추어 대회‘탁구 더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렛츠런파크가 운영하는 전국 30개 렛츠런 문화공감센터에서 예선을 거친 234개 팀 500여명이 기량을 선보인다. 대회는 가족ㆍ실버ㆍ화목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리며, 가족반은 부부나 부모자녀ㆍ형제자매 등 가족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 출전한다. 실버반은 63세 이상으로 구성되며, 가족이나 실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도 화목반으로 참여한다. 부문별로 우승팀에게는 50만원, 준우승과 3위 팀에게는 각각 30만원과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 공모전
대한체육회가 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015 스포츠인권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스포츠 폭력 및 성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스포츠 현장의 폭력과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확산,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세 명 이내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스포츠 폭력ㆍ성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표어 및 포스터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총 14편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최고 100만원 등 총 5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안산시-아일랜드CC, 2018 여자골프국가대항전 유치 신청
안산시와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이 2018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유치를 신청했다. 안산시와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은 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안 도로 등 인프라를 확충해 2018년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는 8개국이 출전하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2016년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2회 대회가 열리고 3회 대회 개최국은 한국으로 결정됐으나 대회장은 정해지지 않았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아일랜드 골프장이 있는 안산 대부도는 2017년까지 해안도로와 수상 교통로가 신설돼 접근성이 좋아지고 관광과 해양, 스포츠, 문화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협의하고 있고 내년 초에는 대회 개최지가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는 이날 행사에서 가수 이승철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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