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투수가 굉장히 좋았다."
김인식 프리미어 12 대표팀 감독은 8일 일본전 후 마운드에서 완패했음을 시인했다.
김 감독은 특히 상대 선발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볼이 좋았다. 특히 포크볼이 좋아 우리 타자가 못 따라간 것이 아쉽다"며 "우선 볼이 빠르고 포크볼을 스트라이크에 던졌다가 투 스트라이크에서는 볼로 던졌다 하는 식의 변화를 줘 같은 포크볼이라도 타자들이 현혹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나온 투수들도 대부분 다 좋았다"면서 "결국은 상대 투수가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 선발 김광현(SK)에 대해서는 "볼이 처음엔 괜찮았다. 하지만 60개 정도 되니 현저히 구위가 떨어지더라"면서 "나름대로 좋은 투구를 했는데 운이 안 따랐다"고 평가했다. 또 무득점에 그친 타선을 두고는 "나중에 조금 타격이 됐는데 마무리를 못 지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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