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9일 오전 11시 서울 KEB하나은행 본사에서 KEB하나은행 국제PB센터(International Private Banking Center) 개소 및 외자유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서병수 시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참석해 서명하며, KEB하나은행은 부산시의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국제PB센터를 개소하고, 외국인을 주 대상 고객으로 투자유치 및 PB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국제PB센터 부산점’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투자자문, M&A, 인수금융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의 부산 투자 진출을 확대할 예정인데 지난 6월 서울 강남 역삼점 개소 이후 2번째이며, 수도권 이외 지역으론 최초로 개설된다. 특히 국제금융의 전문적인 센터가 부산에 들어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부산시 국제PB센터(내년 상반기 예정)가 문을 열면 부산 및 영남지역 관심 투자가에게 주요 프로젝트 정보, 투자 이민 컨설팅 등 투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향후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잠재 투자가를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 서면 KEB하나은행 건물 12, 13층에 문을 열 센터에는 기업금융 및 외환업무 경력의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하나금융그룹의 국내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해 부산지역 관심 투자가 대상 관광ㆍ문화행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영 부산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국내 대기업의 신규사업 부산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최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기업 부산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KEB하나은행는 지난 9월 1일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합병한 국내 자산규모 1위 은행으로, 국내 영업점 945개, 해외 24개국 127개 영업점에 1만5,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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