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대륙과 환태평양을 잇는 거점도시로서 부산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국제교류재단 한-러협력센터(센터장 이종철)는 9일 오후 3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극동러시아, 미래 부산 경제발전의 신(新)원동력’이라는 주제로 ‘제5회 부산-극동러시아 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블라디보스톡과 하산군 주요 정계 인사와 코트라 블라디보스톡 무역관장, 부산지역 경제관료와 관련기관, 기업인, 학계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해 환동해시대 부산-극동러시아 간 성공적인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은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러시아 극동개발 프로젝트와 아태지역의 미래(이고르 로모프 TRANZIT DV 부회장) ▦자루비노항의 국제투자협력 전망(뱌체슬라프 부린 하산 자루비노항 총책임자) ▦러시아 극동개발정책의 변화 움직임과 우리나라의 대응전략(양기모 코트라 블라디보스톡 무역관장)에 대한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임정덕 부산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박진석 부산시 통상진흥과장, 전명수 LS네트웍스 러시아·CIS팀장 등 주제발표자 3명이 참석해 ‘부산-극동러시아 상호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친다.
같은 날 오후 2시 사전행사에서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시대, 러시아 지역전문가의 핵심역할’에 대한 특별강연(전명수 러시아·CIS팀장) ▦‘국내기업들이 러시아 진출 시 겪을 수 있는 법률적 분쟁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한 법률세미나(채희석 한국-러시아 변호사)를 열어 기업인 및 관련분야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철 부산국제교류재단 한-러협력센터장은 “이번 포럼에 처음 참가하는 하산군 지역은 나진-하산 프로젝트 핵심지역일 뿐만 아니라 자루비노항이 위치한 미래 물류 중심지로 가치가 큰 곳”이라면서 “포럼을 통해 유라시아 협력의 핵심 대상인 극동러시아지역과의 실제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향후 부산이 유라시아·환동해시대 경제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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