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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노조 부정투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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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노조 부정투표 의혹

입력
2015.11.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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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경찰, 괴투표 용지 30여장 발견 수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투표함에서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투표용지가 수십여장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전북 완주경찰서와 현대차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위원장 선거와 관련해 공식 투표용지와 다른 형태의 투표용지 30여장을 발견, 참고인 조사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 및 유권자 명단을 확보하는 등 부정투표 의심을 사는 30여장의 투표용지에 대해 지문 감식에 들어갔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부정한 투표용지를 누가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확보한 투표용지는 노조에서 사용하는 투표용지와 규격, 색상에서 차이가 나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이번 선거는 강성과 비강성 간 맞대결로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며“조만간 선거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위원장 선거에는 5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지난 4일 1차 투표를 통해 1위와 2위를 뽑은 뒤 지난 6일 최종 결선투표를 통해 노조위원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결선투표개표 과정에서 투표함에 공식 투표용지와 다른 형태의 투표용지가 다량 발견되자 노조가 경찰에 공식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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