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지분을 인수키로 한 삼성의 화학사업 부문 직원들의 고용 보장을 천명했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30일 SDI 케미칼사업부문과 정밀화학, BP화학 등을 롯데그룹에 넘기는 '빅딜'을 단행했다.
롯데케미칼은 8일 "삼성정밀화학 노사가 함께 롯데케미칼의 삼성정밀화학 지분 인수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이라는 결정을 내려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면서 "롯데케미칼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삼성정밀화학이 '글로벌 화학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 케미칼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의 인수는 2020년까지 '글로벌 톱 10 종합화학회사'라는 롯데케미칼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설명.
롯데케미칼은 "인수 과정에서 불합리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거나 종업원들에게 불리한 처우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직원들의 고용에 대해 합리적 보장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새롭게 편입되는 회사의 노사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하나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롯데 측은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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