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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텍필립 손목 시계, 사상 최고가 83억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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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텍필립 손목 시계, 사상 최고가 83억원 낙찰

입력
2015.11.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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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시계 브랜드 파텍 필립의 손목시계 1개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자선 경매에서 손목시계 경매로는 사상 최고가인 730만프랑(약 83억7,700만원)에 낙찰됐다고 경매소 필립스가 밝혔다. 필립스 홈페이지
고급 시계 브랜드 파텍 필립의 손목시계 1개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자선 경매에서 손목시계 경매로는 사상 최고가인 730만프랑(약 83억7,700만원)에 낙찰됐다고 경매소 필립스가 밝혔다. 필립스 홈페이지

명품 시계 브랜드 파텍 필립의 손목시계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자선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인 730만프랑(약 83억7,7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전문업체 필립스에 따르면 이 시계는 당초 추정가 70만~90만프랑으로 경매 목록에 올랐으나, 입찰이 시작되자 익명의 전화 입찰자 두 명이 치열하게 가격 경쟁을 벌인 끝에 9분 만에 730만프랑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필립스는 “경매에서 팔린 손목시계로는 최고가”라고 전했다.

‘시계의 황제’라 불리는 파텍 필립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 과학자 아인슈타인 등 명사들이 선호했던 브랜드로 유명하다. 1839년 창립한 이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시계는 최소 수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소더비 경매에서 파텍 필립의 1930년대 회중시계는 무려 2,398만달러(약 263억2,000만원)에 낙찰됐고 국내 백화점 시계 매장에서 최고가 판매 기록도 12억원에 달하는 이 브랜드의 제품이 세웠다.

이번 경매에서 팔린 시계는 스테인리스강을 주 재료로 하고 손으로 태엽을 감는 방식이며 날짜와 요일을 볼 수 있다. 이는 고급 브랜드의 독특한 시계 44점으로 구성된 ‘온리 워치’ 경매 물품 중 하나로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은 1,120만 달러(127억9,000만원)였다. 튜더 손목시계 한 점은 추정가 3,500∼4,500프랑으로 경매에 나왔으나 100배 수준인 37만5,000 프랑에 팔렸다.

이 경매 수익금은 전액 근육질환인 뒤셴근이영양증(DMD) 연구에 쓰인다. 2년마다 열리는 온리 워치 경매 창안자 루크 페타비노는 “이런 환상적인 결과로 중질환 치료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지후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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