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한식뷔페로 중국시장 도전

이랜드가 한식뷔페로 중국 시장에 도전한다.

이랜드그룹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 자사의 한식뷔페 전문점 자연별곡 중국 1호점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관광명소 와이탄(外灘)의 쇼핑몰 정따광창(正大廣場)에 있는 이 점포는 660㎡규모에 202석의 좌석을 갖췄다.

이 매장은 궁중요리를 모은 특별연회인 '만한전석'(滿漢全席)을 콘셉트로, 한나라를 의미하는 '한(漢)' 대신 한국의 '한(韓)'으로 바꿔 "한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연회"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이랜드는 설명했다.

베이직•메인•디저트 등 3가지 부문으로 나뉜 메뉴에 춘천 닭갈비•제주 삼겹살구이•전주비빔밥•떡볶이 등과 오미자차•돌솥 한방 삼계탕•인삼음료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이 첨가됐다.

이랜드는 2020년까지 중국에 자연별곡 매장 200여곳을 여는 한편 홍콩과 대만 등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외식 문화가 발달하고 건강한 음식에 대한 수요가 생기기 시작한 중국을 발판삼아 한식 세계화에 나설 것"이라며 "중국 고객이 자연스럽게 한식을 접할 수 있도록 매장에 다양한 안내문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