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ㆍ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수호 전 의원이 7일 오후11시 17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부친이기도 한 고인은 경북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56년 고시 사법과에 합격, 부산지법 부장판사 및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73년 유신정권의 뜻에 반하는 판결을 내린 법관을 무더기로 면직시킨 ‘사법파동’당시 40여명의 법관들과 함께 법복을 벗은 고인은 85년 민주정의당 대구 제1지구당 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3대·14대 총선에서 대구 중구에서 각각 민정당과 민자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이후 국민당 최고위원과 자민련 대구중 지구당 위원장, 자민련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강옥성 씨와 유승정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유승민 의원, 유진희 씨와 사위 김진기 변호사.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053-200-6141), 발인은 10일 오전 8시, 장지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 백리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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