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광장이 빨갛게 물들었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김장이 등재된 것을 기념해 세계인이 참여하는 ‘김장문화제’가 열린 것이다.
김장담그기에 나선 외국인들과 참가자들은 빨간 앞치마에 위생 모자를 쓰고 추운 날씨도 아랑곳 없이 정성스레 양념을 버무렸다. 외국인 등 6천 여명은 7일까지 서울광장에서 50톤에 달하는 김치를 만들 예정이며 서울시는 김치 대부분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일 일요일에는 서울광장에 대규모 배추밭이 조성돼 시민들이 수확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류효진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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