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결승전 제5국
백 신진서 3단
흑 한승주 2단
<장면 3> 올해 삼성화재배 우승컵은 결국 중국 차지가 됐다. 3일부터 5일까지 경기 일산 삼성화재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5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에서 커제가 이세돌에게 2대 0 완봉승을 거뒀고, 스웨는 탕웨이싱을 2대 1로 제치고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올해 삼성화재배 결승전은 중국 랭킹 1위(커제)와 2위(스웨)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삼성화재배서 중국기사끼리 결승전을 치르는 건 2009년(쿵제-추쥔) 이후 두 번째다. 결승 3번기는 다음달 8~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한승주가 1로 붙여서 하변을 정리하기 시작하자 신진서가 2, 3을 교환한 다음 일단 4로 끊어서 백의 포위망에 흠집을 만들었다. 5 때 6으로 받은 건 정수다. 백이 손 빼면 당장 <참고1도> 1, 3을 당해서 큰일 난다.
이어서 7부터 14까지 진행한 다음 한승주가 15, 17로 백진 속에서 바로 움직인 게 일리 있는 응수타진이다. 백이 자칫 <참고2도> 1로 막았다간 2, 4로 끊겨서 결국 패로 버틸 수밖에 없다. 실전에서 신진서가 18로 바짝 수를 조인 게 올바른 응수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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