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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상장 첫날 시총 아시아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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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상장 첫날 시총 아시아나 넘었다

입력
2015.11.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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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남(왼쪽에서 세번 째) 제주항공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상장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최규남(왼쪽에서 세번 째) 제주항공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상장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창립 10년 만에 증시에 상장했다. LCC 중 처음으로 상장한 제주항공은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듯 거래 첫날인 6일 시가 총액이 아시아나항공을 훌쩍 뛰어넘어 증권가를 놀라게 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와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NH투자증권 정영채 IB사업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식을 갖고 코스피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상장은 국적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1999년)에 이어 세 번째다. 최 사장은 “이번 상장은 국내시장을 넘어 아시아 최대 LCC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외형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상장 이후 현재 20대인 항공기를 5년 후 두 배로 늘리고 신규 노선 개발과 기존 노선 증편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을 기점으로 비행 3시간 이내 도착 가능한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가 140여개에 이르러 앞으로 취항할 도시가 많다는 게 제주항공의 판단이다. 또 여행 관련 사업과 융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 체질 변화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반영하듯 제주항공 주가는 4만9,500원에 시작해 5만1,500원까지 치솟았다가 4만8,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주항공은 종가기준으로 시가 총액이 1조2,461억원을 기록해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 9,560억원을 단숨에 뛰어 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그만큼 시장의 기대가 크다는 뜻”이라며 “2005년 설립 후 2006년 유상증자로 92만주를 일반 공모하며 상장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허정헌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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